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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영의공(英毅公) 재사 '도항재(道項齋)'
경상북도 영양군 영양읍 도뭇골길(동부리 527), 고즈넉한 풍경 속에 자리한 도항재(道項齋)는 우리 남씨의 시조이신 영의공(英毅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넋을 추모하는 소중한 공간이다.

역사의 흔적을 간직한 도항재
도항재의 역사는 1675년(숙종 1년) 건립이 추진되면서 시작되었으며, 약 8년의 정성 끝에 완공의 결실을 보았다. 이후 1748년(영조 24년), 당시 경상도 관찰사였던 남태량(南泰良) 선생이 중건을 주도하며 그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였다. 특히, 우리 문중의 외손이자 당대 대학자인 대산(大山) 이상정(李象靖) 선생이 직접 기문을 남겨 그 연혁을 후대에 귀감으로 전하고 있다.
예와 인, 선조를 기리는 공간
현재 도항재에 걸린 편액들은 우리 종원들이 선조를 대하는 마음가짐을 대변한다.
현덕사(顯德祠)·예인재(禮仁齋): 선조의 덕을 현창하고 예와 인을 실천하는 정침의 정신을 담고 있다.
추원재(追遠齎)·보본재(報本齋): 근본을 잊지 않고 먼 조상을 정성껏 받들겠다는 문중의 변함없는 의지를 나타낸다.
전통 건축의 미학
도항재는 영남 전통 사대부가의 건축 양식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대문채와 재실이 어우러진 'ㅁ'자형의 평면 구성은 외부로부터의 독립성과 제례 공간으로서의 정갈함을 동시에 보여준다. 자연석 주춧돌 위에 세워진 전면의 두리기둥은 시조를 향한 문중의 경외심을 상징하며, 흙돌담 너머로 흐르는 세월의 향기는 이곳을 찾는 이들로 하여금 조상과 마주하는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도항재사 본체

도항재사 담장

도항재사 정문
